고전게임 '4D BOXING(4차원 복싱)' "3차원도 아닌 무려 4차원 복싱게임"


아주 오래전에 필자가 한창 재미있게 즐기던 복싱 게임이 있었다. 간만에 고전게임을 열심히 올리고 있으니, 그 게임도 기억을 더듬어서 한번 찾아보게 되었는데, 3D복싱 아니었던가 하고 찾아보니 무려 4D 복싱이다. 게임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자신보다 상위의 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순위를 한단계씩 올리는 그러한 재미가 있었던 게임이었는데, 챔피언을 향해 달려가다보면 항상 발목을 잡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나이", 비록 게임에 불과했지만 게임에서도 이렇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의 한계를 알 수 있었던 약간은 씁쓸한 그러한 게임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3D도 아닌 무려 4D 복싱!"


게임을 보면 나름 3차원 그래픽으로 만들어 진 게임인 듯 하지만, 게임의 제목은 무려 4차원 복싱이다. 당시의 엄청난 패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당시에는 정말 이 정도만 하더라도 엄청난 그래픽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게임이 1991년에 발매되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말이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챔피언에 도전해보도록 하자."


게임 속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챔피언에 도전시킬 수 있다. 물론, 캐릭터를 처음 만들자마자 챔피언에 도전할 수는 없고, 하위권의 선수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면서 차근차근 성장해나가야 한다. 자신보다 높은 랭킹에 있는 상대방을 정복하면, 자신이 그 순위를 차지하게 되고, 거기에서 더 높은 상대들과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는 게임이었다고 할까? 하지만, 이러한 도전은 왠만하면 빨리 끝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게임을 계속하면 할수록 플레이어는 "나이"를 먹어가기때문인데, 나이를 너무 많이 먹어버리면 결국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 할 수가 없게 되어버리는 그러한 불상사가 벌어지게 된다. 역시... 현실에서나 게임에서나 사람은 세월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존재란 말인가...



▲ 이렇게 1인칭 시점을 제공하기도 한다.


▲ 경기가 끝나면 멋지게 신문의 첫페이지를 장식한다.


추억의 4차원 복싱게임, 나만의 복싱캐릭터를 만들어서 컴퓨터로 복싱을 하면서 밤을 지새우던 그 때가 떠오르는 듯 하기도 하다. 정말 철없이 게임을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가 없다. 그 놈의 시간때문에...


"4D BOXING"


제작사 : DISTINCTIVE SOFTWARE

제작년도 : 1991

운영체제 : MS-DOS

언어 : ENGLISH

사운드 : 애드립, 사운드 블러스터

실행파일 : B.bat

파일 : 

4D BOXING.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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