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명경기 'CYON MSL 김성제 VS 이병민' "견제의 화신"


스타리그에서 셔틀 리버나 하이템플러 견제를 가장 잘 쓰는 선수를 꼽자면, 후반기의 스타리그에서는 송병구나 김택용 선수, 또는 김구현 선수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선수들의 이전에는 원조 견제의 달인이라고 불리었던 "김성제" 선수가 있었다. 하지만, 김성제 선수의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견제에만 너무 특화되어 있었던 선수였던지라, 상대를 제압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프로토스의 힘"이라고 평가되는 물량이나 "전투"적인 측면이 상당히 취약했다.


▲ 김성제 선수 via 포모스


"하지만, 간혹 그는 그러한 취약한 대규모 전투를 견제라는 자신만의 특화된 방식으로 극복하기도 했다."


김성제 선수는 비록 힘싸움으로 대표되는 대규모 전투라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취약한 면을 보였지만, 그의 견제는 가히 일품이라고 불리는 수준이었기에 간혹 그는 그의 그러한 약점을 특유의 컨트롤로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그 경기 중에서 상당히 인상깊게 남는 경기가 바로 2005년 펼쳐진 CYON MSL에서의 패자전 8강 이병민 선수와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이병민 선수는 전투적인 측면에서 그리고 물량적인 측면에서 꾸준하게 김성제 선수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김성제는 역시 견제! 그의 진가가 잘 드러난 경기"


하지만 김성제 선수하면 역시나 견제인 것인지! 이 경기에서 그의 견제가 정말 잘 묻어난다. 지속적인 견제로 이병민 선수의 힘을 빼는 모습인데, 경기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힘으로 밀어붙이는 이병민 선수일까? 견제로 승부를 보는 김성제 선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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