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명경기 '2008 인쿠르트 스타리그 송병구 VS 도재욱' "최고의 전진게이트"

스타 명경기 '2008 인쿠르트 스타리그 송병구 VS 도재욱' "최고의 전진게이트"

스타리그를 보면서 송병구 선수가 이렇게 플레이하는 것은 거의 보기 드물 것이다. 송병구 선수는 "무결점의 총사령관"이라는 별명답게 경기를 정말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그러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이렇게 안정적인 운영을 주로 하는 선수가 도박적인 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외다. 스타리그에서 송병구 선수는 도재욱 선수를 상대로 플라즈마라는 전장에서 극강의 전진게이트를 보여주었다. 필자가 본 최고의 전진게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전략인데, 얼마나 전진했냐고 하면... 상대방의 본진까지 가서 상대방의 게이트웨이 바로 옆에 자신의 게이트웨이를 건설했다.

▲ 송병구 선수 via 데일리e스포츠

"플라즈마라는 반섬맵의 특징을 잘 활용한 송병구 선수의 전략"

당시 경기가 펼쳐졌던 플라즈마라는 맵은 상당히 독특한 컨쉡의 맵이었다. 길목길목이 방어력이 아주 높은 "애그"로 막혀있는 상황인데, 반대편에는 미네랄이 있어서 일꾼은 애그들을 파괴하지 않고도 이동이 가능한 그러한 전장이었다. 그래서, 송병구 선수는 맵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이렇게 극단적인 전략을 취한 것이다. 이런 플레이를 잘 하지 않는 송병구 선수가 이렇게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주니 상당히 독특했던 경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송병구 선수의 독특한 전략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영상을 한번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