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최장시간 경기 '2014 프로리그 김민철 VS 김기현'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이 된 2014 프로리그, 삼성전자 칸과 SK텔레콤 T1의 경기에서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바로 한 경기를 무려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한 것이다. 김민철이라는 강력한 저그를 잡기 위해서 김기현 선수가 똑특한 전략을 들고 나온 것인데, 바로 그 전략은 "상대를 말려죽이기"에 가까운 그러한 전략이었기때문에 이러한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경기 시작과 더불어 공격을 갈 생각을 하지 않고 수비만 하는 김기현 선수를 상대로 김민철 선수는 적잖이 당황한 듯한 모습이었다. 필자가 보기에도 테란이 이렇게 저그를 상대하는 모습은 거의 처음 보는 모습이었으니 말이다.


▲ 삼성전자의 김기현 선수 via 데일리e스포츠


"1경기, 전투순양함 킬수는 무려 200 이상, 시즈탱크는 500이상을 기록하면서 결국 경기는 무승부가 되었다."


그렇게, 김기현 선수의 끈질기게 방어하면서 천천히 김민철 선수의 본진을 잠식해나가는 전략을 취했는데, 2시간도 넘게 진행이 된 경기는 결국 아쉽게도 무승부로 끝이 나버렸다. 사실, 김기현 선수가 거의 다 잡을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조금은 애매한 상황이 펼쳐지면서 무승부가 선언이 된 것이다. 그리고 경기는 재경기로 이어진다.


"재경기에서도 김기현 선수는 같은 전략을 취한다. 하지만 김민철 선수는 이전의 경기에서 깨달은 것이 있다."


이어지는 재경기에서도 김기현 선수는 1경기와 완전히 같은 전략을 취한다. 하지만, 김민철 선수는 1경기를 치르면서 뭔가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바로 1경기에서 실수한 부분을 2경기에서는 하지 않았던 것이다. 프로리그 최장시간의 경기가 탄생한 그 경기, 결과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영상을 한번 보도록 하자.


▲ 김기현 VS 김민철 in 우주정거장 1경기


▲ 김기현 VS 김민철 in 우주정거장 재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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