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명경기 '2004 한게임 스타리그 강민 VS 전태규' "프로토스 상대 커세어다크!"


사람들이 강민 선수를 몽상가라고 부르는 이유는 강민 선수는 다른 선수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내기떄문이다. 한 마디로 이야기를 하자면 보통 사람들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전략을 가지고 나와서 자신만의 것으로 성공시킨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2004년 한게임 스타리그에서 벌어진 전태규 선수와의 스타리그 8강전 경기에서도 그렇다.


강민 선수 아니, 이제는 해설자 via 포모스


"패러독스2라는 맵에서 벌어진 전태규 선수와의 경기"


패러독스2라는 맵에서 펼쳐진 전태규 선수와 강민 선수의 경기에서는 정말 듣도보도 못한 그러한 전략이 등장했다. 보통은 커세어와 다크템플러를 "저그"를 상대로 사용하는데, (김택용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상대할 때처럼...) 강민 선수는 그것을 프로토스 선수인 전태규 선수를 상대로 사용한 것이다. 이것은 경기가 펼쳐진 전장인 "패러독스2"라는 맵이 섬으로 이루어진 맵이기에 가능한 전략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커세어와 옵저버로 상대방의 옵저버를 잡고, 다크템플러로 마무리를 한다."


강민 선수는 커세어와 옵저버를 주력으로 생산하면서 상대방의 옵저버를 파괴하는데 주력한다. 그리고 남은 전태규 선수의 지상병력은 "다크템플러"로 마무리를 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반면 전태규 선수는 본진에 있는 자원을 동시에 채취하면서 지상군 힘싸움을 준비하는데, 딱히 대공능력을 갖춘 유닛들이 많지 않았기에 강민 선수의 커세어에 자신의 옵저버를 모두 내주고, 경기는 강민 선수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게 된다.


"다트아콘으로 반격을 꾀해보는 전태규 선수지만..."


이러한 강민 선수의 커세어를 잡기 위해서 전태규 선수는 다크아콘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지만, 그것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지는 못했다. 이미 초반에 강민 선수의 커세어와 다크템플러에 누적된 피해를 극복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버렸던 것이다. 전태규 선수의 본진을 제외한 전 지역을 장악한 강민 선수, 가만히 앉아서 전태규 선수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 되고, 경기는 강민 선수가 준비한대로 마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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