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홍진호 선수의 다큐멘터리 "수억, 수천게임을 했어요..."


2006년 MBC에서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 다큐멘터리를 하나 제작했다. 그리고 그 다큐멘터리의 중심이 되는 인물은 바로 지금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홍진호 선수였다. 당시 홍진호 선수는 꽤 잘나가는 선수임이었음에는 틀림없지만, 한편으로는 동시에 불운이 가득한 선수였다고도 할 수 있을 듯한 모습이었다.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항상 상위권에 진출을 하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결승전에서는 항상 패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지독한 운명이 있었으니 말이다. 물론 가끔씩은 그도 우승을 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가 우승한 대회는 모두 "이벤트전"이었다. 아니, 그 대회가 처음부터 이벤트전이었던 것인지, 그가 우승을 해서 이벤트전으로 격하가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방송에서 그는 명언을 남겼다. 바로 수억, 수천게임을 했어요. 그래서 이 게임의 모든 것을 이해했어요. 그럴 정도로 게임을 했기때문에..."


홍진호 선수는 이 방송에서 M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명언을 하나 남기기도 했다. 바로 그가 수억게임 이상을 했다는 이야기를 한 것! 아마도 그가 이 이야기를 한 의도는 그만큼 게임을 많이 연습했다는 내용이었을 것인데, 날카로운 네티즌들에게 딱 걸러벼렸다. 수억게임을 시간으로 계산해보면 수천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것! 수억게임을 2억 게임으로 가정하고, 한 게임당 10분이 걸린다고 계산을 해도 3780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덕분에 이 멘트로 인해서 홍진호 선수들은 이번에도 누리꾼들에게 놀림(?)을 당했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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