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의 라이벌리벤지 "야 세르게이 작은 고추를 보여주마!"


스타크래프트 역사에서 홍진호 선수를 제외하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홍진호 선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기도 했고, 동시에 놀림을 받기도 한 그러한 캐릭터가 되었다. 항상 준우승만 하는 그의 이미지에 왠지 인간미를 느껴서 그런 것인지, 사람들은 그를 좋아하고 따르면서도 동시에 놀리기도 하는 그러한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마도 그것이 바로 홍진호 선수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다.


▲ 홍진호 선수


"추억의 라이벌리벤지, 홍진호 선수는 세르게이 선수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출전한다."


아주 오래전에 온게임넷에서는 라이벌리벤지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바로 스타리그에서 특정 선수에게 진 선수가 다시 그 선수와 맞붙어 "복수"를 한다는 컨쉡의 방송이었는데, 이 방송에서는 특이하게도 경기 전에 인터뷰를 하고, 목소리를 더빙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였다. 어차피 진중한 경기는 아니고 재미 위주의 프로그램이었기에 일부러 이렇게 약간은 코믹한 부분을 만들어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라이벌리벤지에 출연을 했는데, 이상하게 이번에도 사람들은 홍진호 선수에게만 집중했다. 특히 홍진호 선수의 인터뷰 장면에서 언급한 "야! 세르게이 작은 고추의 매운 맛을 보여주마! 폭풍저그 홍진호가 간다!"라는 멘트를 누리꾼들은 "야! 쓰레기! 작은 고추를 보여주마, 고추 작은 홍진호가 간다!"라는 19금 멘트로 바꾸면서 홍진호 선수를 놀리기도 했다.


덕분에 홍진호 선수는 의도치 않게, 전설의 짤방을 하나 더 얻게 되고... 이 사건은 지금도 가끔씩 스타리그 팬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고 있기도 하다.


▲ 라이벌리벤지 인터뷰 원본 영상


▲ 누리꾼들이 편집하여 만든 홍진호 선수의 영상 "고추작은 홍진호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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