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명경기 '2011 ABC마트 MSL 이영호 VS 김택용' "귀맵 논란의 경기"


옛날부터 스타리그에는 "귀맵"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상대방이 스탑러커라든가 전진배럭을 한다든가 하는 기습적인 전략을 하는 경우에 관중들이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통해서 무언가가 있구나 하는 것을 눈치채는 그러한 일종의 "소리"를 이용한 치트행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부분은 선수가 소리를 듣고 반응한 것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부분이기때문에 판정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있다. 그러한 귀맵논란은 최근에는 방음부스로 인해서 자주 등장하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2011년에 있었던 ABC마트 MSL 32강에서 김택용 선수와 이영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번 논란이 일게 되었다.


▲ 이영호 선수


"초반 8배럭 전진배럭을 준비한 이영호 선수, 하지만... 관객들의 소리로 인해서 쉽게 발각되고 만다."


이영호 선수는 김택용 선수를 상대로 초반에 도박적인 전략을 준비한다. 바로 전진 8배럭을 준비한 것인데, 이영호 선수의 SCV가 상대방 본진 근처에 배럭을 지을 때, 관객들은 흥분하기 시작하고, 이 소리를 들은 것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지만, 김택용 선수는 이것을 손쉽게 발견해버리게 된다. 초반부터 완전히 꼬이게 된 이영호 선수 보통 이러한 경우라면 경기를 거의 포기해야 하는 수준이 될 정도로 테란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하는데... (안그래도 테란 VS 프로토스 전에서는 상성이 작용해서 프로토스가 유리하므로...) 이영호 선수, 마음을 다잡고 경겨를 하는 모습이다.


"캐리어를 준비하는 김택용 선수, 한방 화력을 준비하는 이영호 선수"


이영호 선수는 이후, 확장기지를 따라가면서 병력에 집중한다. 딱히 견제를 하지 않고, 오로지 수비만 하면서 한방을 준비하는 이영호 선수, 반면에 김택용 선수는 빠른 캐리어를 준비하게 되는데... 초반 상황을 보면, 경기가 금방 끝났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따라간 이영호 선수에 의해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이 된다. 결국, 두 선수 중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아래의 영상을 통해서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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