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I '삼국지4 파워업키트'


코에이에서 삼국지3의 인기에 힙입어 후속작으로 만들어 놓은 삼국지4, 전작에 비해서 오직 마우스로만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었다. 마우스로만 플레이가 가능하게 되면서 훨씬 더 편리하게 조작을 할 수가 있게 되었는데, 삼국지3에서 우리를 피곤하게 했던 "순서대로" 장수나 도시를 조작해야했던 점들이 보완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재미 측면에서 본다면 삼국지3가 더 낫지만, 편리성까지 고려한다면 삼국지4가 조금은 더 낫다고 할까?



"삼국지4에서는 전작에 비해서 조금 더 비현실적인 전략이 등장한다."


삼국지4에서는 삼국지3에 비해서 다양한 전략이 등장한 모습인데, 동시에 전작에 비해서 조금 더 비현실적이 되어버렸다. 삼국지 시리즈가 계속되면 될수록, 전략이나 전술들이 비현실적인 것들이 많이 등장하는 모습인데, 그래서 어찌보면 현실감이 가장 높은 게임은 아마도 삼국지 시리즈 중에서 초기작인 삼국지2나 삼국지3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삼국지4에서는 날씨를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장수들도 있고, 낙뢰를 떨어뜨리는 능력을 가진 장수들이 등장한다. 마치 이것은 "장각"과 같은 장수라든가, 적벽대전에서 바람을 바꾸었더는 "제갈량"을 타겟으로 만든 기술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그것은 바로 공성전..."


삼국지4에서의 전투는 극과 극이기도 하다. 야전의 경우에는 상당히 재미있는 그러한 모습이지만, 상대가 농성을 선택하고 공성전을 벌이게되면 게임이 상당히 지루해진다고 할까? 성벽 위에서 농성하는 적을 상대로 우리는 두 가지 중 한가지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성문을 부수는 것이 첫번째요. 두 번째는 성문과 상관없이 상대방을 궤멸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농성때문에 게임이 지루하게 흘러가기도 한다. 기술력이 제법 되면 개발할 수 있는 연노병를 개발해서 단 3만명의 연노병이 출동하더라도 왠만한 성들은 거의 다 점령할 수 있게 되어버리니 말이다.


▲ 삼국지4에서 조조는 정말 사기캐릭터임에 틀림없다. 위의 엄청난 능력치를 보라!


약간 난이도 측면에서는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추억을 자극하는데는 상당히 좋은 게임임에는 틀림없는 듯 하다. 전작에 비해서 훨씬 더 편해진 인터페이스가 있으니 말이다.


"삼국지4 파워업키트"


제작사 : KOEI

제작년도 : 1995

운영체제 : MS-DOS

언어 : 한글

사운드 : 애드립, 사운드 블러스터

최소사양 :386, 4MB, 마우스 필수

실행파일 : sam4.bat

파일 : 

SAM4pk.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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