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I '삼국지3' "최고의 턴방식 전략시뮬레이션"


이제는 고전게임이 되어버린 삼국지3이지만, 당시 이 게임이 등장했을 때의 파장은 상당했다. 전작인 삼국지2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발전한 그래픽과 뛰어난 게임성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삼국지 시리즈는 무려 12탄까지 발매가 되었지만, 아마도 이 삼국지3라는 게임이 없었다면 그렇게 오랜 시리즈가 발매되는 것이 어쩌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를 정도로 아직까지도 사람들은 역대 삼국지 시리즈 중에서 명작 중의 하나로 삼국지3를 꼽고 있기도 하다.



"삼국지3를 통해서 역사 속의 인물들을 만나보도록 하자."


당시 286 컴퓨터에서 이정도 수준의 그래픽을 가진 게임을 실행시킨다는 것은 어쩌면 상상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이 게임이 발매되었던 1993년을 생각해보면 이 정도의 그래픽은 상상하기 힘들었던 수준이었는데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한 그래픽덕에 사람들은 "역사 속의 인물"들을 게임을 통해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필자 역시도 이 게임을 통해서 삼국지라는 소설에 빠져들고 매료되게 되었고, 급기야는 삼국지라는 소설을 무려 10번도 넘게 읽어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삼국지3를 빛나게 하는 전략적인 요소들!"


삼국지3에서는 전투에서도 그렇고, 평소에 사용할 수 있는 전략에서도 그러하고, 전작이나 후작들에 비해서 상당히 성공률이 높은 재미있는 전략들을 선보일 수 있다. 전략적으로 동맹을 맺어서 원조를 받을 수도 있고, 상대방의 태수를 독립시켜서 상대세력을 약화시키는 전략을 사용할 수도 있다. 동시에 전투에서는 "매복"과 같은 전략들을 사용함으로 인해 적은 병력으로도 많은 적을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게 되어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략적인 측면에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잘 발전해있는 탓에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전투에서의 전략적인 부분은 후작인 삼국지4에서 더 잘 드러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옛날 게임이라 조작이 쉽지는 않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게임의 경우에는 조작이 요즘 게임처럼 편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후작인 삼국지4에서만 보더라도 조작이 삼국지3에 비해서 훨씬 더 간편해진 그러한 모습인데 말이다. 그리고, 능력있는 장수의 등용도 상당히 중요하다. 일종의 성주라고 할 수 있는 태수가 "군사"나 "장군" 직책을 가진 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특별히 명령을 내릴 수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인재들의 관리도 상당히 중요한 그러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게임 속의 버그들... 방랑을 하고 산적을 만나서 산적을 퇴치하면 이렇게 된다.


"삼국지3의 인기에 힘입어 리메이크 버전도 발매가 되었다."


이러한 삼국지3의 인기는 상당했기에, 코에이에서도 이러한 인기에 반응하듯, "리메이크 버전"을 출시했다. 기존에 있던 음악들의 퀄리티가 대폭 상향되고 그래픽도 상향되고, 윈도우 버전으로 발매가 되었으나... 원작에 너무 충실했던 탓인지 "조작"은 특별히 수정하지 않았다. 여전히 불편하게 조작을 해야하는 탓에... 조금은 아쉬운 리메이크 버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간만에 추억의 삼국지3 게임을 한번 즐겨보면서 어린 시절 이 게임을 하면서 천하통일을 위해서 밤을 지새웠던 추억을 한번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삼국지3"


제작사 : KOEI

제작년도 : 1993

운영체제 : MS-DOS

언어 : 한글

사운드 : 애드립, 사운드 블러스터

최소사양 : 286, 1MB

실행파일 : rtk3.exe

파일 :

SAM3.R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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