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문명(CIVILIZATION)


한 때, "문명하셨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상당한 중독성을 자랑했던 문명이라는 PC게임이 있었습니다. PC게임 문명은 정말 다양하면서도 엄청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문명 게임에 수록된 "바바예투"라는 곡이 그래미상을 수상하면서 세상을 한번 놀래키기도 했고, 게임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중독성과 완성도를 보여주면서 우리를 또 한번 "헉"하고 놀라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패러디 중에는 앞에서 언급했던 "문명하셨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고,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간디의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패러디를 들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 보드게임으로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보드게임으로도 있는 문명, PC게임보다는 생각보다 빨리 끝난다. 게임시간은 약 3-4시간이면 충분하다."


이렇게 엄청난 이슈를 몰고왔던 게임인 문명, 신기하게도 "보드게임"으로도 제작이 된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인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PC 게임 버전의 문명"은 부담이 되서 해보지 못했습니다. 괜히 한번 게임을 시작했다가 수개월이 흘러버린다거나 하는 그러한 불상사가 발생하면 안되니 말이죠. 그래서 그러한 부분이 겁이 나서 게임을 하지 못한 부분이 있씁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렇게 "보드게임" 버전으로 나온 문명은 그래도 한번 플레이를 해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아무래도 보드게임이다보니, 며칠동안 밤새도록 게임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게임을 해보게 된 것이죠. 그리고 실제로 플레이를 해 본 결과 약 3-4시간이면 한게임을 끝낼 수 있는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PC게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금방 끝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 문명 보드게임 게임장면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당시 게임 속에서 BE 폭력주의자로 소문난 간디로 플레이를 했던 필자"


이 게임을 가져온 지인이 다행히 확장팩도 함께 가져온 모습이었던지라, 저는 당시에 "BE 폭력주의자"로 소문이 난 간디로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간디로 플레이를 하면서, 순순히 금을 내놓는다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대사를 연발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PC게임 버전의 문명을 해보지는 않아서 PC게임에는 어떤 요소들이 등장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드게임으로 접해본 문명에서는 "군사", "경제", "정치체제", "기술", "문화", "자원"과 같은 부분들이 활성화되어 있는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군대의 경우에는, 기병, 보병, 궁병, 공군의 4가지가 있는 모습이었는데, 군대관련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면 추후에 보병이 탱크가 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병-보병-궁병의 상성과는 반대로 되어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었씁니다. 이 부분이 살짝 헷갈리긴 했지만, 게임판을 자세히 보면 이러한 내용이 표시가 되어 있으니, 게임판을 자세히 보면서 플레이하면 되는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또다른 문명 게임장면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군대를 파견하여,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고... 기술을 개발하여 부국강병하자."


PC게임 버전의 문명을 플레이해보지 않아서 PC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게임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드게임 버전에서는 군대를 파견하여,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고, 미지의 군대와 전투를 벌여 자원을 획득할 수도 있는 모습이었씁니다. 또한 전투없이도 그냥 발견하여 자원을 획득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획득하는 자원과 기본적으로 축적되는 기술포인트를 활용하여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여 나라를 점점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간디의 문명답게, 군대 위주의 군국주의 정책을 펼쳤으나... 타이밍을 놓치고, 다른 지인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보통, 이러한 보드게임에서는 군대보다는 기술로 승부가 결정나는 경우가 더욱 더 많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군대로 승부를 보려면 최대한 빠르게 타이밍을 잡아야 승리를 할 수 있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군대가 상대 진영까지 가는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리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이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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