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DOTA 2) 최장시간 경기 '2013 디 인터네셔널 결승 DK VS IG 2라운드' "인민도타 100분 경기"


최근들어서 필자가 새롭게 즐기고 있는 게임이 바로 도타2라는 게임이다. 원래는 가볍게 워크래프트3에 있는 유즈맵 세팅 게임을 즐기면서 우연찮게 친구들끼리 도타1을 하게 된 것인데, 스팀에서 도타2를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난 후부터는 도타2를 플레이하고 있는 그러한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도타에 관해서 모르는 것이 많기에 도타 내용을 담은 포스팅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고 있지만, 나중에 차츰 실력이 늘어나고 점점 아는 것이 많아지게 되면 차근차근 다루어볼까 생각중이다. 아무튼 이 포스팅은 도타2, 2013년 디 인터네셔널 결승전 영상에 관한 것인데, 전투는 하지 않고, "파밍"에만 치중하는 중국팀들의 경기에 관한 영상이다.



"중국팀들이 주로 사용하는 전술, 일명 인민도타"


중국팀들은 자신들만의 "수비적인" 전술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로 직접적인 전투는 하지 않고, 지속적인 파밍을 통해서 안전하게 캐리를 성장시키고, 천천히 상대를 잠식해나가는 그러한 전략을 취한다는 것이다. 이 전략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하면서도 상당히 강력한 전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문제는... 보는 사람을 지루하게 만드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선수들 입장에서는 경기를 이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니,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전략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이렇게 지나치게 수비에 치중하면서, "파밍"에만 치중하는 전략을 두고 우리는 인민도타라고 부른다. 중국인들이 주로 이 전략을 사용하기떄문에...


"2013 디 인터네셔널 결승에서는 그 정도가 심했다."


하필 결승전에서 만난 두 팀이 모두 중국팀이었던지라, 두 팀 모두 "파밍"에만 치중하는 인민도타를 시전했다. 그래서 결국 경기는 정말 지루하게 진행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끝날 것 같은 경기는 끝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최장시간 경기를 기록, 100분에 1분2초 미치지 못하는 98분 58초를 기록했다. 당시 이 경기를 중계했던 중계진들은 상당히 좌절한 듯한 그러한 모습이었는데...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이 거의 등장하지 않으니, 코멘트를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곤혹스러웠을 것이다.


▲ 인민도타, 한국어 해설 하이라이트 버전


▲ 인민도타, 영문해설 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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