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게튼 '삼국지 와룡전' "독특한 삼국지 시리즈"
보통 삼국지 시리즈의 게임을 생각해보면, 코에이에서 만든 삼국지 시리즈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중독성 있는 독특한 삼국지 게임으로는 "네오게튼(NEO GETEN)"이라는 또다른 일본 회사에서 만든 삼국지 게임이 있기도 하다. 바로 삼국지 와룡전이라는 이름의 게임인데,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와는 달리 스케일이 정말 방대하다. 보통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에서 성이 50개 이하로 등장하는 모습인데, 여기에서는 무려 192개의 성이 등장하니 말이다. 그래서 조금 더 자세하게 조그마한 역사 속의 성의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삼국지 와룡전, 와룡전이라서 그런지 제갈량이 최강이다."
삼국지 와룡전은 턴방식 시뮬레이션은 아니다. 일종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명령을 내려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시간이 저절로 가서, 명령을 내린대로 우리의 유닛들이 움직이는 그러한 모습이라고 할까? 그래서, 게임 속도를 적당히 조절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삼국지 와룡전이라서 그런 것인지 이 게임에서는 제갈량이 정말 강력하다. 일종의 사기캐릭터라고 부를 수도 있을 정도로 "제갈량"이 출전했다하면, 적군의 성에 몇 부대의 장수가 지키고 있다고 하더라도 바로 함락시켜버리는 무서운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무력이 무시되는 게임, 통솔력이 높은 장수가 상대를 제압한다."
와룡전이라는 게임에서 정말 중요하게 작용하는 능력은 바로 통솔력이다. 능력은 총 1에서 15까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제갈량의 경우에는 통솔력이 무려 15로 최고치다. 이렇게 통솔력이 높은 장수들이 공성전을 하게 되면 왠만하면 적국의 성을 함락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무력의 경우에는 아무리 15라도 공성전과는 큰 상관이 없는 듯한 모습이라고 할까? 무력이 높으면 야전에서는 강력하다고 들었지만, 딱히... 일부러 공격해오는 적을 보고 있다가 출격시키는 것을 제외하면 야전을 할 일은 거의 없으니... 그리고 게임의 주 목적은 결국 상대방의 성을 함락해야 하는 것이니 말이다.
"전투시 진형을 구축해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다."
와룡전에서의 전투는 전투 역시도 실시간으로 진행이 된다. 이 전투를 잘하기 위해서는 진혀을 잘 구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상대방이 공격해올 떄 사방에서 둘러싸고 있다가 덮치는 방법도 상당히 효과적이다. 물론 그것이 공성전이 되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말이다. 전술을 잘 구사한다면 적은 병력으로도 운이 좋게 상대방의 공격을 한번정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관우의 1000명도 채 되지 않는 기병으로 상대방의 6000병력을 막아내기도 했으니...
"192개의 성, 역사 속의 조그마한 성들까지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전장은 굉장히 넓다. 무려 192개의 성이 등장하는 모습이니, 역사 속에서 잠시나마 등장했던 조그마한 성까지도 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렇게 성이 많다는 것은 정복해야 할 성도 많다는 것! 모든 성을 정복하고 다른 세력을 제거해야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인재를 등용하는 방법은 없다. 세력이 멸망하면 랜덤으로 우리들에게 장수들이 들어올 뿐"
게임은 상당히 단순하다. 확률적인 요소에 많은 것을 기대고 있다. 특정 세력을 멸망시키고 장수를 사로잡는다고 해도 우리가 인재를 어떻게 획득할 방법은 없다. 그저 운에 따라서 각자의 세력으로 소속될 장수들이 정해진 모습이다. 특히 공손찬 휘하에 있는 조운과 같은 장수는 세력이 멸망하면 자연스럽게 유비에게 가고, 장료와 같은 장수들은 여포의 세력이 멸망하면 자연스럽게 조조에게 간다. 나머지 애매한 장수들은 그저, 랜덤으로 각각의 세력이 소속이 되는 듯 하기도 하고... 아무튼, 결국 남은 것은 내정과 전투, 외교 뿐인 게임이지만 은근히 중독성이 높은 게임이다. 간만에 이렇게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한번 해보았는데, 괜히 계속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이것 참, 큰일이다.
"삼국지 와룡전"
제작사 : 네오게튼 (NEO GETEN)
제작년도 : 1995
운영체제 : MS-DOS
언어 : 한글
사운드 : 애드립, 사운드 블러스터
최소사양 : 386, 4MB
실행파일 : grz.bat
파일 :
'OLD GAM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횡스크롤 액션 '황금도끼(GOLDEN AXE)' (0) | 2015.01.07 |
---|---|
일명 고인돌 택시 'UGH' (1) | 2015.01.06 |
KOEI '삼국지5 파워업키트' "진형의 설정이 독특했던 시리즈" (0) | 2015.01.05 |
KOEI '삼국지2' "삼국지 시리즈 전설의 시작" (0) | 2015.01.05 |
KOEI '삼국지4 파워업키트' (0) | 2015.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