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윤의 승부조작 경기 '신한위너스 09-10 프로리그 마재윤 VS 신대근'

마재윤의 승부조작 경기 '신한위너스 09-10 프로리그 마재윤 VS 신대근'

아마도 스타크래프트 팬들이라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이름이 하나 있을 것이다. 바로 스타크래프트1으로 진행되는 스타리그를 완전히 없어지게 만드는데 큰 공헌을 한 "마재윤" 선수다. 당시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선수는 마재윤 선수를 비롯하여 진영수 선수 등, 여러 명의 선수들이 있었지만 그 중 "승부조작"의 대표주자로 기억되는 선수는 마재윤 선수이니 말이다. 아무튼 이렇게 뉴스에서까지 다루어졌던 승부조작 사건은 결국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그렇게 승부조작에 연루되어 있던 선수들은 프로게이머라는 자격을 반납해야했다.

▲ 마재윤 선수가 아닌 마재윤 씨 via 데일리e스포츠

"09-10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신대근 VS 마재윤, 승부조작 경기로 판명나다."

그렇게 승부조작 경기로 판명이 난 경기는 여럿 있겠지만, 그 중에서 대표적인 승부조작 경기로 드러난 경기는 바로 09-10 신한위너스 프로리그에서 있었던 마재윤 선수와 신대근 선수의 경기였다. 경기 중에서 마재윤 선수는 승부조작을 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듯한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데, 그러한 모습의 일부를 살펴본다면, 신대근 선수의 저글링 1기에 드론 3기 잡혀주기, 자신의 뮤탈리스크로 자기 유닛 강제어택하기 등등의 장면이 있었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강민해설의 경우에는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 듯한 그러한 해설을 하기도 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당시 이러한 승부조작으로 인해 꺼져가고 있던 스타리그판에 찬물을 끼얹게 되고 이후, 스타리그는 스타크래프트2를 기반으로 진행이 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된다. 프로리그 역시도 스타1과 스타2를 조금 병행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다. 이후 스타2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완전히 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