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I '징기스칸2, 원조비사 : 고려의 대몽항쟁'


삼국지 시리즈의 게임을 연속적으로 발행하면서 우리들에게 상당히 친숙한 게임회사인 코에이, 코에이는 주로 역사와 관련된 게임을 잘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는 듯 하다. 그 중 하나가 이미 이전에 언급한 삼국지 시리즈라고 할 수 있을 것이오, 동시에 일본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신장의 야망 시리즈 역시도 그 주력 역사게임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두 가지의 주력 역사게임 외에도 코에이에서 시도한 역사 게임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세계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일명 징기스칸 시리즈, 그 중에서 특별히 2편의 경우에는 원조비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등장했고,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히 "고려의 대몽항쟁"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등장한 게임이다.


"원조비사, 한 떄 열심히 즐겼던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코에이에서 만들어 낸 삼국지 시리즈의 게임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이 때 함께 등장한 원조비사라는 게임 역시도 상당히 좋아했다. 삼국지 시리즈 게임을 하면서 늘상 든 아쉬움이라고 한다면, 게임 속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도 함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러한 아쉬움이 들었는데,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게임이 바로 이 게임이었으니 말이다. 비록 완벽하게 역사가 구현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세계사에서 본다면, 동방의 약소국으로 볼 수 있는 "고려"라는 국가를 가지고 세계를 통일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나가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인 시나리오였으니 말이다.



"혈연, 지연의 위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그러한 게임이다."


원조비사라는 게임을 통해서 정말 당시에 제국을 거느리기 위해서는 "혈연"과 "지연"과 같은 안전한 인맥의 확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충성도만 높은 장수를 지방 태수로 지정해놓으면 왠만하면 반란을 일으키지 않지만, 이 게임에서는 세계가 넓다는 것을 잘 반영이라도 하듯, 혈연, 지연 관계가 거의 없는 인물을 태수로 앉혀놓으면 심심찮게 반란을 일으키기도 하는 그러한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게임 속에서는 이러한 "혈연관계"의 인물을 많이 만들어 내기 위해서 "후궁"제도를 두고 있기도 하다. 게임 속에서 남은 체력을 이용해서 후궁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이야기가 잘 풀리게 되면, 후세가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다양한 병과를 통해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할 수 있다.


"정복, 정복을 통해서 영토도 확장하고, 장수도 얻고, 후궁도 얻도록 하자."


이러한 역사 소설의 목적은 당연히 정복, 또 정복이다.그 정복의 방법이 전쟁이 될지, 외교가 될지는 플레이어의 몫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타지역을 정복하면 그 지역의 특산물을 획득할 수도 있고, 자원, 인물 등등 모든 것들을 점령할 수 있다. 게다가 상대방의 지역을 점령하면, "후궁" 역시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복은 정말... 우리들에게 많은 것들을 제공하기도 한다. 물론 게임 속에서 그런 것이지만 말이다.


"원조비사 : 고려의 대몽항쟁"


제작사 : KOEI

제작년도 : 1995

운영체제 : MS-DOS

언어 : 한글

사운드 : 애드립, 사운드블러스터

실행파일 : koei.com

파일 : 

WONJOBISA.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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